포스코는 2011년부터 결혼이주 여성과 가족들을 지원하기 위해 여성가족부와 손잡고 ‘다누리 콜센터’를 운영해왔다. 지난해부터는 한국외국어대와 공동으로 결혼이주 여성의 이중언어 강사 육성사업을 진행해 이주여성 130여 명이 강사로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포스코는 회사의 외주업무 영역을 취약계층을 지원할 수 있는 ‘사회적 기업’으로 만들어 소외계층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송도SE는 인천 연수구 송도동의 포스코 패밀리사 사옥 청소와 주차장 관리를 하는 기업으로 새터민 등 소외계층 220명을 고용해 경제적으로 자립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경북 포항시의 포스코휴먼스는 근무복 세탁과 행정서비스 지원 등의 외주업무를 수행하는 데 장애인 300여 명을 채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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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눔운동 기금은 다문화가족의 안정적 정착과 적응을 돕는 데도 쓰이고 있다. 특히 다문화가족이 가진 언어, 문화적 장점을 살려 스스로 정착할 수 있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런 취지로 다문화가정 아동의 언어능력을 계발하고 글로벌 인재로서의 자신감을 키워주는 언어영재교실과 언어 강사 양성을 통해 이주 여성의 일자리를 만드는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포스코는 올해도 사회공헌 활동 사업 중에서 소외계층의 일자리 창출에 가장 중점을 두기로 했다. 일자리는 현재 국가 경제의 최대 화두이고 그중에서도 취약계층의 일자리는 더욱 시급한 문제이기 때문이다. 포스코는 현재까지 결혼이주 여성, 새터민, 장애인 등 취약계층 1174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한 데 이어 올해도 다문화카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고용인원을 100명 이상 늘릴 계획이다.
이서현 기자 baltika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