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화 밀반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집행유예 판결을 받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딸 정연(39)씨가 항소심을 앞두고 변호인을 새로 선임한 것으로 전해졌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정연씨는 다음 달부터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8부(하현국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될 항소심 재판의 대리인으로 법무법인 넥서스 소속 변호인을 선임했다.
변호사 16명으로 구성된 중소형 로펌인 법무법인 넥서스는 대법관 및 헌법재판소장을 지낸 김용준(75) 전 인수위원장이 고문변호사, 사위 최영익 변호사가 대표변호사로 있으며, 장남 김현중씨도 외국변호사로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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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씨의 항소심 첫 공판은 4월3일 오후 2시50분 서울중앙지법 318호 법정에서 열린다.
앞서 법원은 지난 1월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정연씨에게 징역 4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정연씨는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1심 재판에서는 정연씨의 남편인 곽상언(42.사법연수원 33기) 변호사와 민주통합당 문재인 전 대선 후보가 과거 재직했던 법무법인 부산이 함께 변호를 맡았다.
현재 법무법인 부산의 항소심 대리 여부는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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