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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훈, 美 LA 3만 명 관객 앞에서 애국가 부른다

입력 | 2013-03-04 10:01:23


가수 김장훈이 미국 LA의 중심에서 애국가를 제창한다.

김장훈의 소속사 공연세상 측은 4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장훈이 오는 23일 세계최대 도네이션 페스티벌 중 하나인 핑크리본 도네이션 마라톤 파티에서 메인 콘서트를 진행하며 이 무대에서 애국가를 부른다.

이날 김장훈의 공연은 1시간 가량 이뤄질 예정이며 김장훈의 메인 공연 앞에는 미국 밴드들의 공연과 '댄싱위드 더 스타즈' 우승자들의 공연 등이 오프닝으로 펼쳐질 계획이다.

공연세상 측은 "행사의 규모가 워낙 커서 김장훈도 공연 이상으로 신경을 쓰고 있다. 전 세계인들이 모이는 글로벌 행사인만큼 다국적 밴드와 댄서팀으로 구성 중이다"고 말했다.

또 "로봇 스테이지같은 첨단장비도 동원이 되며 공연의 최대 하이라이트는 공연의 마지막 곡으로 독립군 애국가를 부르며 노래 중간에 국악팀과 상모팀이 함께해 세계인들에게 세계적인 우리 것을 보여주고자 준비 중이다"고 설명했다.

김장훈은 "공연은 내 노래 반, 팝송 반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마지막곡은 독립군 애국가로 정했으며 의미는 애국가이나 멜로디는 '올드랭사인'이니 현지 정서적으로도 문제가 없을듯 하다. 강력함과 감동, 유머, 따뜻함이 담겨있는 최고의 공연으로 미국에서의 첫 단추를 멋지게 꿸수 있도록 하겠다"며 자신감을 피력했다.

LA 핑크리본 마라톤 파티는 마라톤이나 걷기 대회에 참여하는 인원은 약 3만 명이다. 전체 파티에 참가하는 인원은 그보다 많은 10만 명 정도다. LA 시민 전체가 핑크 상징물 하나씩을 표현하는 세계 최대 도네이션축제 중의 하나로 하루 행사에서만 수백억 원의 기부금이 조성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장훈은 이번 행사를 마친 후 잠시 귀국했다가 오는 4월 7일 3년여 기간의 공연을 위해 한국을 떠난다. 이후 그는 오는 5월 11일부터 오랫동안 기획해 온 전미 미라클 투어를 돌입한다.

동아닷컴 오세훈 기자 ohhoon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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