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위 2팀 2부 자동강등… 신인 자유선발 1→2명으로프리킥때 수비수위치 표시 위해 스프레이 뿌리기로
프리킥 때 수비수들의 위치를 지정해 주기 위해 심판이 스프레이를 뿌리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올 시즌 K리그 클래식에는 14개팀이 뛴다. 시즌이 끝난 뒤 13, 14위 두 팀은 자동적으로 K리그로 강등된다. 12위 팀은 2부 리그 1위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이때 2부 리그 1위 팀이 승리하면 1부 리그로 올라간다. 이에 따라 1부 리그에서 총 3개팀까지 2부 리그로 추락할 수 있다. 올 시즌 2부 리그에서는 총 8개팀이 뛴다.
팬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올해 프로축구 출범 30주년을 맞아 팬들과 함께 △프로축구 레전드 베스트 11선발 △30주년 기념 올스타전 등을 치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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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들의 원활한 경기 진행을 돕기 위한 방안도 마련됐다. 심판 판정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심판들끼리 사용하는 전용 무전기를 최신 기종으로 개선하기로 했다. 또 프리킥 상황에서 심판이 지정해 주는 수비수들의 위치를 표시하기 위해 스프레이를 도입하기로 했다. 기존에는 심판이 위치를 지정해 주어도 수비수들이 조금씩 움직이며 위치를 바꾸곤 했는데 이를 막기 위해서다. 이 스프레이는 경기장에 일시적으로 표시된 뒤 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사라진다.
신인 선발제도도 손질했다. 2013년에는 구단별 자유선발 선수가 1명에서 2명으로 늘어난다. 점진적으로 자유선발을 늘린 뒤 2016년부터는 현행 드래프트제를 폐지하고 자유선발만으로 신인선수를 뽑을 예정이다. 최근 유망주들이 국내무대 대신 해외로 빠져나가는 현상을 막기 위한 것이다.
관중을 늘리기 위한 당근도 꺼내들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각 구단에 수익금을 분배할 때 기존처럼 균등하게 분배하지 않고 관중이 더 많은 팀에 더 많은 수익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