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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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R 첫경기 네덜란드전 후 하루휴식
막강불펜 투구수 제한 영향 덜 받아
1라운드의 경기 일정도 한국에는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한국대표팀은 3월 2일 네덜란드전을 시작으로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정상 등정에 나선다. 모든 일에는 시작, 첫 단추가 중요하듯 우선은 네덜란드전이 중요하다. 특히 지난해 일본에서 31홈런을 날린 블라디미르 발렌티엔과 쿠바와의 평가전에서 5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던 좌완 디에고마 마크웰을 앞세운 네덜란드의 전력이 만만치만은 않은 것으로 파악돼 더욱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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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네덜란드전을 치른 뒤 하루를 쉬고 3월 4일 호주, 5일 대만을 잇달아 상대한다. 3월 3일이 휴식일이기 때문에 오승환(삼성), 정대현(롯데), 노경은(두산), 박희수(SK) 등의 필승 불펜이 네덜란드전에서 투구수 30개를 의식하지 않고 전력을 다할 수 있다. 반면 네덜란드는 3월 3일 대만전을 치러야 한다. 핵심 불펜이 한국전에서 30개 이상을 던지면 대만전에 나설 수 없다. 한국은 3월 4일 호주전에서 승리하면 2라운드 진출을 확정할 수 있어 역시 투구수 제한에 크게 위축될 필요가 없다.
한국야구위원회(KBO) 관계자는 “한국은 프로리그가 있고, WBC 실행위원회 멤버다. 일정상의 불이익이 없도록 그동안 여러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타이중(대만)|이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