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이 걸리는 퇴행성과 달리 면역부족이 원인모든 연령서 발병하고 폐-간-피부에도 나타나
보통 노인성 관절염은 퇴행성 관절염을 뜻한다. 류머티즘 관절염은 퇴행성 관절염과는 병의 원인부터 증상, 치료법이 완전히 다르다.
류머티즘 관절염은 염증성 자가면역질환이다.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 외부 침입자로부터 몸을 지켜줘야 할 면역세포가 오히려 자신의 몸을 공격하면서 관절 등에 염증이 생긴다. 주로 면역력이 떨어질 때 나타나고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모든 연령층에서 발생한다. 병명은 관절염이지만 관절뿐만 아니라 폐와 간 혈관 눈 신경 피부 등 온몸에서 나타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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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퇴행성 관절염은 노화나 외상으로 인해 관절 자체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다.
증상이 심각하지 않다면 체중 감량이나 물리치료, 적절한 운동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하지만 통증이 심하다면 항염 작용이 없는 진통제나 비스테로이드 소염 진통제를 복용한다. 이 같은 치료에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고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로 통증이나 관절 장애가 심하다면 전문의와 상담한 뒤 인공관절 수술을 고려한다.
이지은 기자 smil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