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인 MWC 25일 개막
‘모바일 월드컵’인 ‘MWC 2013’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25∼28일(현지 시간) 열린다. 하루 앞서 언론에 공개된 전시장에서 KT는 스마트폰 결제시스템 ‘모카’(왼쪽)를, SK텔레콤은 기존 LTE보다 통신 속도가 2배 빠른 ‘LTE 어드밴스트’ 기술 등을 선보였다. KT·사진공동취재단
올해 ‘모바일의 새로운 지평(The New Mobile Horizon)’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지난해보다 100여 개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인 약 1500개의 기업이 참여한다. 소비자의 관심을 끌기 위한 경쟁에선 역시 삼성전자와 LG전자, 노키아, 소니 등 스마트폰 제조사가 강력한 ‘우승 후보’이다. 올해는 여기에 신기술을 앞세운 국내외 주요 통신사들과 화웨이, ZTE 등 중국 기업들도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애플과 구글은 참가하지 않는다.
KT는 ‘연결된 도시’라는 이름의 MWC 메인 전시공간에 단독 전시관을 차리고 ‘올(All) IP’ 서비스와 가상재화 등을 주제로 한 통신기술을 선보였다. 올 IP는 음성통신망, 데이터통신망 등이 복잡하게 얽혔던 기존 통신망을 모두 인터넷 중심의 데이터통신망으로 통합하는 기술이다. 예를 들어 휴대전화로 통화를 하다 집에 들어서면 인터넷에 연결된 TV 화면에 상대방의 얼굴이 자동으로 나타나는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이런 서비스를 만들어 주는 똑똑한 집전화인 ‘스마트홈폰’과 스마트폰과 TV, PC를 연결해주는 스마트링크 기술 등이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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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김상훈 기자 sanh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