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 주도하며 법적 책임회피” 논란도
신세계그룹은 다음 달 15일 열릴 주주총회에서 신세계와 이마트의 전문경영인 체제를 강화하기 위해 등기이사를 대거 교체한다고 20일 밝혔다. 신세계는 등기이사로 김해성 그룹 경영전략실 사장, 장재영 사장, 김군선 지원본부장(부사장)을 새로 선임할 예정이다. 이마트에선 김해성 사장과 박주형 경영지원본부장(부사장)이 등기이사로 새로 선임되고 직전 그룹 경영전략실장으로 이사회 멤버인 허 사장은 유임된다. 정 부회장은 두 회사의 등기이사에서 빠지면서 대표이사직을 내놓는다.
신세계는 “정 부회장의 사임은 2011년 회사를 신세계와 이마트로 분할할 당시부터 논의해 왔던 것”이라며 “새로 선임된 전문경영인들은 현 사업에 집중하고 정 부회장은 주로 해외를 다니며 신성장동력을 발굴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광고 로드중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