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찰카메라 24시간(19일 오후 11시)
석불사는 조용한 산중이 아닌, 마을 한복판의 네거리에 위치했다. 인근 초등학교부터 슈퍼마켓, 음식점, 카센터까지 상호명에 ‘석불’을 포함하고 있을 정도로 좌상이 마을에 끼치는 영향력은 대단했다. 마을 주민들은 석불좌상의 영험함에 대해 앞 다퉈 입을 열었다. 좌상은 평소 정성으로 불공을 드리면 후사가 없는 집안에 아들을 점지해주기로 유명하단다. 제작진은 석불사 경내는 물론이고 주변 마을까지 돌며 다양한 증언을 모은다.
사찰 경내에는 좌상이 땀을 흘릴 당시의 상황을 사진과 함께 시간대별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해놓은 게시판도 있다. 보도 이후 좌상을 보려는 이들이 몰려 상황을 설명하다 못해 게시판까지 만들게 됐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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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희윤 기자 im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