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아티스트 낸시랭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어깨에 고양이를 얹었다.
낸시랭은 9년째 자신의 분신과도 같은 고양이 인형 '코코 샤넬'을 어깨에 얹고 다닌다.
그는 3월 14일부터 청담동 TV12 갤러리에서 개인전 '낸시랭과 강남친구들'을 열고 세계를 주름잡는 유명인들의 어깨에 코코 샤넬을 얹은 회화 12점을 선보인다.
각 초상화 속에서 이들이 지닌 공통점은 낸시랭처럼 모두 어깨에 코코 샤넬을 얹고 있다는 점이다.
낸시랭은 우리가 아는 유명인들의 모습이 정말 그들의 실제 모습인지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너무 잘 알려져 오히려 자유롭지 못한 그들에게 "나랑 강남에서 신나게 놀자"고 제안한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