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 완산경찰서는 전주 롯데백화점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며 협박을 한 용의자 백모 씨(45)를 13일 검거했다. 경찰은 협박 당일인 7일 전주 롯데백화점을 여러 차례 배회하던 싼타페 승용차의 소유주를 추적해 용의자를 검거했다.
경찰은 강도와 절도 등 전과 19범이며 신용불량자인 백 씨가 지난해 6월 출소 후 생활이 어려워지자 범행을 준비한 것으로 보고 있다. 백 씨는 7일 방송기자에게 전화를 걸어 “백화점에 폭발물을 설치했다. 5만 원권으로 10kg을 준비하라고 전하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