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전문직 여성비율 ↑… 초중등 교감 26% 차지
초등학교에서 남자 교사가 부족해 학생지도 등에 차질이 빚어질 만큼 교육 현장에서 여교사 비율이 높지만 관리직과 전문직으로 올라갈수록 여성 점유 비율은 여전히 매우 낮은 게 현실이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전북교육에서도 갈수록 여성 관리자와 전문직의 비율이 늘어나는 등 ‘여성 파워’가 세지고 있다. 초중등 교감은 4명 중 1명이 여성이고 초등 전문직(장학관 장학사)은 절반이 여성이다.
11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작년 9월 기준으로 도내 공립 초중등 학교와 도교육청, 지역교육청, 직속기관 등에서 근무 중인 교장과 교감·장학관(연구관)·장학사(연구사) 등 관리자와 전문직 총 1430명 가운데 여성이 22.2%(317명)를 차지했다. 이는 3년 전인 2009년(13.6%)에 비해 8.6%포인트 오른 것이다.
직급별 여성 비율을 보면 교장 12.2%(초등 12.3%, 중등 12.1%), 교감 26.3%(초등 29.5%, 중등 18.3%), 장학관·장학사 등 전문직은 36.2%(초등 49.2%, 중등 26.1%)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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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