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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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여왕’ 김연아(23·고려대)가 ‘졸업생 피겨 선수’라는 색다른 길로 나선다.
5일 평창 동계 스페셜올림픽이 폐막하면서 김연아는 3월 캐나다 세계선수권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됐다. 김연아는 2월 25일로 예정된 고려대학교 학사 졸업식에는 참석하지 않을 예정이다. 이번 세계선수권에는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출전권도 걸려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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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김연아는 대학원에도 진학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선수생활의 마지막을 장식할 소치 올림픽까지는 말 그대로 선수로서의 본분 그 자체에 집중하겠다는 것.
자라나는 후배 피겨 선수들을 위해서도 이번 대회는 무척 중요하다. 김연아가 이번 세계선수권에서 우승이나 준우승을 차지하면 한국은 올림픽에 3명의 선수를 출전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김연아는 선수 복귀 선언 당시 “후배들과 함께 하고 싶다”라고 공언한 바 있다.
김연아는 선수생활 이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또 스포츠 외교관으로서의 삶을 꿈꾸고 있다. 그 꿈을 위해서도 소치 올림픽은 무척 중요한 대회다. 김연아는 이를 위해 평생에 단 한번 뿐인 대학 졸업식도 포기하고 훈련에 매진할 계획이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사진|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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