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 나이로 최연소 PGA 진출에 성공한 김시우가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페블비치 골프장에서 열리는 AT&T 내셔널 프로암에서 공식 데뷔전을 치른다. 사진은 지난해 12월 Q스쿨 경기 모습. 사진제공|세마스포츠마케팅
광고 로드중
8일 AT&T 내셔널 프로암서 데뷔전
“3개 코스 특성 제각각…바람도 세 만만찮아
주어진 환경서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 낼 것”
‘고교생 프로’ 김시우(18·CJ오쇼핑)가 미 PGA 투어 공식 데뷔전을 치른다.
광고 로드중
준비는 끝났다. 지난달 15일 미국으로 건너간 김시우는 캘리포니아 주 라킨타 인근에서 약 2주 가까이 머물며 현지 적응 훈련을 했다. 새로 바꾼 클럽으로 연습하며 감각을 익혔고, 시차와 날씨 적응도 마쳤다.
이어 30일에는 대회가 열리는 샌프란시스코로 이동한 뒤 3일 동안 대회가 열리는 3개 코스를 모두 돌아보며 연습라운드를 끝마쳤다. 5일에는 프로암 경기에 초청돼 페블비치 코스에서 다시 18홀 경기를 펼쳤다.
아직까지는 걱정이 앞선다. 처음 서는 PGA 투어는 분위기부터가 다르다. 큰 무대 경험이 없기에 얼마나 빨리 현지 분위기에 적응하느냐에 따라 성적도 달라진다.
낯선 코스와 날씨는 넘어야 할 산이다. 특히 이번 대회는 3개 코스를 번갈아 쳐야 하는 독특한 방식이다. 각각의 코스는 잔디의 특성부터 코스 세팅이 전혀 달라 매 라운드 집중해야 한다. 또 모든 골프장이 바다와 인접해 있어 바람이 세고 방향을 종잡을 수 없다.
광고 로드중
김시우에겐 이번 무대가 매우 중요하다. 지난해 12월 퀄리파잉스쿨에서 최연소 합격하며 PGA 진출의 꿈을 이뤘지만 나이 규정에 묶여 만 18세가 되는 6월28일까지 비회원으로 활동할 수밖에 없다. 그때까지는 시드권없이 초청으로만 대회에 출전할 수 있다. 스폰서 초청으로는 최대 6개까지만 출전이 가능하다.
예외는 있다. 여섯 번의 초청 대회에서 10위 이내에 들면 다음 대회 자동 출전권을 받는다. 이 경우 출전에 제한이 없다.
김시우는 “주어진 여건이 불리한 건 사실이다. 그러나 어떤 것도 신경 쓰지 않고 경기에 집중하겠다. 데뷔전이 설레고 떨리지만 젊은 패기로 도전해 보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오픈에서 통산 41번째 우승을 차지한 필 미켈슨(미국)을 비롯해 더스틴 존슨, 웹 심슨, 닉 와트니(이상 미국) 등 쟁쟁한 스타들이 총출동한다. 미켈슨은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다.
광고 로드중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트위터 @na18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