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건강보험정책 보고서“중증 진료비 100% 보장… 새정부 공약 수정해야”
윤희숙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은 31일 내놓은 ‘고령화를 준비하는 건강보험 정책의 방향’ 보고서에서 “그동안 건강보험이 암 등 일부 중증질환을 보장하는 데 집중돼 그 외 질병 환자들이 상대적으로 소외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건강보험 환자의 건강보험 보장률은 62.7% 수준이지만 암은 78.9%, 심장질환 79.5%, 뇌혈관질환 79.1% 등으로 이미 다른 질병 환자와 격차가 벌어져 있다. 이번 공약이 실현되면 질병에 따른 형평성 문제가 더욱 심해질 것이라는 게 윤 연구위원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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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중 기자 tnf@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