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스타훈련교사’ 선정 현대重 김영진 기장
그는 직업훈련 현장에서 교육 실적, 훈련 프로그램 개발, 교재 집필, 교육매체 개발, 자기계발, 사회공헌 등에서 성과를 거둔 공로를 인정받았다. 스타훈련교사 제도는 훈련교사의 자긍심을 높이고 고품질의 훈련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고용부와 한국기술교육대가 공동 주관해 올해 처음으로 도입한 제도. 훈련교사의 전문성, 훈련 실적, 훈련 성과, 사회적 공헌 등을 평가해 스타훈련교사로 인증한다.
김 기장은 1982년 대구 영남공고 전기과 야간반을 졸업한 뒤 현대중공업에 입사해 31년간 생산현장을 누비며 기능을 갈고닦았다. 나이 마흔을 넘어서도 야간대학을 다니면서 전기공학사 학위를 따는 등 지금까지 44개의 공인기술자격증을 취득했다. 지난해에는 훈련교보재 특허 1건과 실용신안 3건을 출원했다. 직업훈련 관련 논문공모전 입상, 교육매체경진대회 입상, 기능장려 수기공모전 입상과 함께 교재 22권을 집필한 대기록 보유자이기도 하다. 그는 2011년 직업능력개발 최우수 유공자에 선정돼 동탑산업훈장을 받은 현대중공업 내 ‘기술 왕중왕’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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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기장은 회사 기술교육원 훈련교사로 발탁된 뒤 12년째 전기분야 연수생 양성교육과 재직사원 직무교육을 전담하고 있다. 지금까지 그가 배출한 연수생은 2000여 명. 김 기장은 30일 “연수생들로부터 ‘학벌의 벽을 넘어 능력중심 사회구현을 실현한 산증인’이라는 말을 들을 때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