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김시진 감독이 사이판에서 진행 중인 스프링캠프에서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 제공|롯데 자이언츠
광고 로드중
강민호 등 올 시즌 목표에 도루 추가
“다이빙캐치 주저땐 용서 안해” 엄포
‘김시진표 허슬 베이스볼’은 어떻게 펼쳐질까. 롯데 김시진 감독은 30일 사이판 전지훈련에 대해 “따로 말할 게 없다”고 밝혔다.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의미다.
김 감독은 이미 국내소집훈련에서 선수들의 훈련량을 늘려놓았다. 사이판의 밀도 높은 훈련을 견뎌낼 수 있는 체력을 만들겠다는 의도에서였다. 사이판에서 펼쳐지고 있는 집중력 훈련의 포인트는 수비와 주루다.
광고 로드중
또 하나의 포인트인 수비에 대해 김 감독은 “어려운 공을 잡으라고는 하지 않겠다. 다만 잡을 수 있는 공을 못 잡는 것은 좌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다이빙캐치를 시도하면 잡을 수도 있는 공인데, 가만히 서있는 것은 용서치 않겠다. 유니폼이 다 더러워지면 내가 사비를 대서라도 세탁비를 줄 테니 마음 놓고 엎어지라”고 당부했다.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트위터@matsri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