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은 책임감 있는 대표 금융기관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상생(相生)의 정신을 내세웠다. 저소득·저신용자를 위한 대출, 청년 창업 지원, 중소기업 금리인하 등이 대표적인 예다.
KB국민은행은 2010년 11월부터 저소득층을 위해 대출금리 10%대 신용대출상품인 ‘KB새희망홀씨 대출’을 취급하고 있다. 새희망홀씨대출 취급실적 중 저신용자 비중은 지난해 12월 말 92.3%로 은행권 평균인 74.0%에 비해 20%포인트가량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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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기업인의 창업을 지원할 ‘KB청년창업펀드’를 만들고, 일자리연결 프로젝트인 ‘KB굿잡’을 진행하는 등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어윤대 회장은 특히 중소기업 지원에 적극적이다. 2010년 7월 어 회장은 취임식이 끝난 직후 첫 공식 일정으로 여의도 내 거래 중소기업 2곳을 방문한 게 대표적이다.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위해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누는 등 어 회장의 중소기업 고객에 대한 관심은 취임 초기부터 남달랐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런 최고경영자(CEO)의 의중이 반영되면서 국민은행은 현재 2000억 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 1500억 원 규모의 ‘중소기업대출 금리인하펀드’ 등을 만들어 중소기업 지원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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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