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포스코의 성과공유제도는 가장 생산적인 동반성장 활동으로 인정받고 있다. 포스코는 2004년 3월부터 우수 협력회사와 공동으로 개선활동을 벌여서 얻은 성과를 공유하는 성과공유제를 국내에 처음으로 도입해 중소기업이 자율적인 개선으로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포스코는 제도 도입 이후 지난해까지 669개 회사와 함께 1389건의 과제를 수행하고 협력기업들에 총 1328억 원의 성과를 보상했다. 또 2011년부터는 성과공유제를 1차 협력기업에서 2∼4차 협력기업으로 확대했다. 올해 초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전 그룹사의 대표이사가 모인 운영회의에서 “성과공유제는 포스코 동반성장의 브랜드이며 가장 실질적이고 유효한 동반성장 활동”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사업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1차 선발된 벤처기업 대표들은 2박 3일 동안 ‘아이디어 육성 캠프’에 참가할 수 있다. 이들은 합숙 기간 동안 서로의 아이디어를 피드백해주고 조별 심화토론, 경영 컨설턴트 등으로 구성된 전담 멘토와의 멘토링 과정 등을 통해 지원을 받는 벤처기업으로 선정된다.
이서현 기자 baltika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