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능환ㆍ조무제ㆍ이강국ㆍ박상증ㆍ전윤철ㆍ김승규ㆍ한광옥ㆍ안대희 하마평청와대 비서실장도 발표 가능성
박근혜 정부의 첫 총리지명자가 24일 오후 2시 발표된다.
박 당선인은 이날 오후 서울 삼청동 인수위 공동기자회견장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총리지명자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위는 이날 오후 2시 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공동기자회견장에서 주요인선 발표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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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 선관위원장의 경우, 부인이 지난해 김 전 위원장이 대법관에서 퇴임하자 부업으로 소규모 가게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최근 화제를 모았다. 김 전 위원장은 대법관 퇴임 이후 고액 연봉을 주는 로펌 등에 취업하지 않고 개인 변호사 사무실도 내지 않았던 점도 시선을 끈다.
이는 '능력이 최고인 사람보다는 옳은 길을 걸어온 사람'을 중용하는 박 당선인의 용인술에 들어맞는 인사라는 평도 나온다.
조 전 대법관은 1993년 공직자 첫 재산공개 당시 6400만 원을 신고해 고위법관 103명 중 꼴찌를 차지, '청빈판사' 또는 '딸깍발이 판사'라는 별명을 얻었다.
그는 2004년 대법관 퇴임 후에는 거액이 보장된 변호사 영입 제의를 마다하고 모교(동아대) 석좌교수로 부임해 후학을 양성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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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국 헌법재판소장도 후보군 중에 한 명으로 보인다. '헌법재판제도의 산증인'이자 헌재의 중흥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는 이 소장은 박 당선인이 헌법 준수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는 점에서 후보로 거론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호남(전북 전주) 출신이라는 점도 유리한 대목이 될 수 있다.
그렇지만 21일 헌재소장에서 물러나자마자 총리직을 맡는다면 논란이 될 수 있다.
개혁성을 갖춘 사회원로급 인사라면 선대위원장 영입 직전까지 갔던 것으로 알려진 박상증 전 참여연대 공동대표나 '미스터 쓴소리'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7선 의원 출신인 조순형 전 의원도 검토할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안대희 전 박근혜 대선캠프 정치쇄신특위위원장도 개혁성을 갖춘 인물로 꼽히며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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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준에서는 전윤철 전 감사원장과 김승규 전 국정원장,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장, 정갑영 연세대 총장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대통령 비서실장이 발표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비서실장에는 새누리당 3선의 최경환 의원과 권영세 전 의원, 최외출 전 대선캠프 기획조정특보, 유일호 현 당선인 비서실장, 이정현 당선인 정무팀장 등이 오르내리고 있다.
박 당선인은 이날 총리지명자를 발표한 뒤 국무총리임명동의안을 국회로 보낼 전망이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