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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생일 와인’ 긴 이름 속에 비밀이…

입력 | 2013-01-11 14:47:05


와인 애호가로 유명한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의 생일 만찬에 등장한 와인에 관심이 모아진 가운데 결국 그 종류가 밝혀졌다.        

11일 조선비즈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9일 이 회장의 생일상에 올라온 술은 레드·화이트와인과 샴페인 등 총 세 종류. 와인은 모두 2009년산인 점이 특징이었다.  

레드와인은 미국의 ‘케이머스 카베르네 쇼비뇽 스페셜 셀렉션(Caymus Cabernet Sauvignon Special Selection) 2009년산’이 등장했다.

카베르네 쇼비뇽 품종을 100% 사용한 레드와인으로 ‘카베르네의 왕’으로 불리는 케이머스의 대표적인 브랜드다. 와인전문지 와인스펙테이터(Wine Spectator)로부터 93점의 높은 평가점수를 받았다.

화이트 와인은 미국의 ‘팔메이어 샤도네이(Pahlmeyer Chardonnay) 2009년산’이 등장했다. 레몬 골드색 색감에 버터처럼 부드럽고 달콤한 맛으로 유명한 20만 원대 와인이다.

세계 3대 와인평론가인 로버트파커로부터 95점을 받았고 와인스펙테이터로부터는 93점을 받았다. 2009년산 팔메이어는 뛰어난 양질의 와인을 생산해 현재까지 미국을 대표하는 탑 와이너리 중 하나다.

샴페인은 프랑스 샹파뉴 지방의 ‘돔 페리뇽 바이 데이비드 린치(Dom Perignon by David Lynch) 2003년산(産)’이 등장했다.

이날 만찬에 나온 3종의 와인 가격을 합산하면 100만 원이 넘는다. 일반적으로 10명이 한 테이블에 앉아 식사를 할 때 와인이 최소 2병 가량 소요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테이블 당 종류별 술값만 200만 원 이상 든 셈이다. 이날 총 30개 테이블의 차려진 만큼 만찬에 사용된 와인 값은 최소 6000만 원이 넘었을 것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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