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 KCC 꺾고 첫 4할승률
이날 동부의 스타팅 멤버 중 주전은 이승준과 리차드 로비뿐이었다. 김영수, 최윤호, 김봉수는 주전들의 후반 체력 안배를 위해 먼저 코트에 나선 식스맨들이었다. 하지만 주전 가드 박지현(2득점)을 대신해 선발 출전한 최윤호는 17분 3초를 뛰는 동안 3점슛 3개를 포함해 15점을 넣는 만점 활약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이승준(16득점)에 이어 팀 내 두 번째로 많은 득점이었다.
2009∼2010시즌 모비스에서 데뷔해 2011년 동부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최윤호는 지난 세 시즌 평균 득점이 3점밖에 안 됐다. 최윤호는 “주전 형들의 체력 안배를 위해 감독님이 선발로 내보내고 있다. 수비에 집중하려고 했는데 수비가 잘되다 보니 자신감이 붙어 슛도 잘 들어간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