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그룹 총수중 16명 플러스 수익
CJ그룹 이재현 회장이 작년 30대그룹 총수 중 보유 주식 평가액의 증가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6일 기업분석 기관인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30대그룹 총수 중 16명은 작년 초보다 연말에 주식 평가액이 올랐으나 14명은 부진했다.
재작년 3명만 '플러스 수익'을 얻은 것과 비교하면 작년 그룹 총수들의 성적은 그리 나쁘지 않은 편이다. 이중 특히 이 회장은 작년 1월 2일 1조 121억 6076만 원에서 같은해 12월 28일 1조 5097억 6798만 원으로 49.16%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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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효성 조석래 회장(37.97%), 하이트진로 박문덕 회장(37.64%), 삼성전자 이건희 회장(31.19%), 현대산업개발 정몽규 회장(28.11%) 등이 뒤따랐다.
반면, 동국제강 장세주 회장은 34.34% 떨어져 주가 성적이 가장 나빴다.
또 OCI 이수영 회장(-23.28%), GS 허창수 회장(-16.31%), SK㈜ 최태원 회장(-15.18%), 동양 현재현 회장(-13.68%) 등도 마이너스 성적을 기록했다.
주식 평가액은 이건희 회장이 가장 많이 올랐다. 이 회장은 연초 8조 8819억 5581만 원에서 연말 11조 6518억 46만 4000원으로 2조 7689억 9488만 3000원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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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소는 작년 주류와 식음료 업종인 이른바 '주식(酒食)' 종목의 주가 상승이 눈에 띄었다고 덧붙였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