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개 제품 중 8개 기준치 초과… 일부 물냉면에서도 검출
한국소비자원은 TV홈쇼핑 등에서 판매 중인 게장과 냉면을 대상으로 실시한 식중독균 검사 결과를 3일 발표했다. 게장 14개 제품 중 8개, 냉면 8개 제품 가운데 1개에서 기준치를 넘어선 세균이 검출됐다.
일반 세균 수가 기준치(냉동식품의 경우 g당 10만 마리)를 초과한 제품은 현대홈쇼핑이 판매한 ‘진미령 야무진 명품 양념게장’, GS샵의 ‘대복양념게장’, NS홈쇼핑의 ‘통영양념꽃게’, 쿠팡의 ‘명가진미 양념게장’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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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현행 식품위생법상 게장은 살균 또는 멸균과정을 거치지 않을 경우 일반 세균 및 대장균 수에 대한 규제가 없다. 냉동식품으로 허가를 받을 경우에만 살균 멸균 과정을 거쳤는지 여부와 관계없이 미생물 검출기준이 적용된다.
김철중 기자 kduck3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