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차세대 펨토셀 기술 적용… 와이파이 신호와 동시 전송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롱텀에볼루션(LTE) 이동통신망과 와이파이 무선인터넷을 하나의 네트워크처럼 활용해 스마트폰의 실내 데이터통화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여주는 기술이 올해 본격 도입된다.
KT는 LTE와 와이파이를 함께 전송하는 차세대 펨토셀 기술을 개발해 적용하기 시작했다고 1일 밝혔다. 펨토셀은 실내 또는 지하 등 통신사의 기지국 전파가 잘 닿지 않는 곳에서 기지국 역할을 하는 초소형 기지국이다.
이번에 도입되는 펨토셀은 LTE 신호와 와이파이 신호를 동시에 전송하기 때문에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에서 초당 최대 130메가비트(Mbps)의 속도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 최대 속도가 약 70Mbps 수준인 LTE보다 배 가까이 빨라지는 셈이다. KT 측은 이 펨토셀을 상반기(1∼6월) 중 1만8000여 곳에 설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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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훈 기자 sanh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