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시장은 성명을 통해 “무등산 국립공원 승격을 계기로 아픔을 털어버리고 상생과 도약의 새로운 광주시대를 열어가자”고 밝혔다. 무등산이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지 40년 만에 21번째 국립공원으로 승격된 것은 광주시민과 전남도민이 함께해서 가능했다고 분석했다.
강 시장은 무등산 국립공원 승격으로 해야 할 일도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무등산 정상과 주변에 있는 방송사 중계탑을 통합하고 군부대도 이전해야 한다는 것. 또 서석대 입석대 광석대로 이어지는 주상절리를 유네스코에 등재해 무등산이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되도록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부에서 국립공원으로 승격되면 새로운 규제나 부담이 늘어날 것이라는 막연한 우려를 하지만 추가 규제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