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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 도우미 상품, 아이디어 톡톡 튀네

입력 | 2013-01-01 03:00:00

기침소리-비명 나는 재떨이… 담배 못잡게 하는 반지 눈길




새해를 맞아 금연을 결심하는 사람이 늘면서 ‘작심삼일’을 막기 위한 다양한 금연 보조상품이 등장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들어 금연 보조제 매출도 부쩍 늘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폐 재떨이’가 금연 도전자에 대한 선물용으로 톡톡히 인기를 끌고 있다. 폐 모양으로 생긴 재떨이에 재를 털면 센서가 감지해 기침소리와 비명이 흘러나온다. ‘고독의 무덤’ ‘담배의 무덤’처럼 독특한 문구를 새긴 무덤 모양의 재떨이도 흡연 욕구를 자연히 떨어뜨리는 아이디어 상품이다. 온라인마켓에서 3700∼5000원에 살 수 있다.

아예 담배를 잡지 못하도록 하는 ‘금연반지’도 나왔다. 검지와 중지에 이 반지를 끼면 담배를 잡는 것이 불편해질 뿐만 아니라 흡연을 하면 반지 특유의 향과 담배 냄새가 한데 섞여 매우 불쾌한 냄새가 난다. 3만8000원.

금연 기간에 담뱃값을 저금하며 금연 실행계획을 자가 점검할 수 있도록 한 금연저금통(1500원)도 나왔다.

인터파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들어 금연 보조제의 판매가 전월 대비 20% 이상 늘었다. ‘파이널 스모킹 24’(6만9110원)는 단계별로 총 3가지 필터로 구성된 금연 지원 상품으로 흡착력이 뛰어난 야자껍질 활성탄이 필터에 내장돼 있다.

‘동아 니코엔골드’(19만8000원)는 체내에 쌓인 니코틴을 인체에 무해한 성분으로 변화시켜 소변으로 배출하게 유도하는 상품이다. 회사 측은 국내외에 특허 등록된 천연 한방생약 추출물인 니코엔이 5% 함유됐으며 흡연 욕구를 감소시켜 금연을 도와준다고 설명했다.

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