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10명 중 9명이 아르바이트 면접에서 황당한 경험을 해봤다고 응답했다. 그렇다면 아르바이트생이 꼽은 최악의 면접은 무엇일까?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몬이 아르바이트생 564명을 대상으로 '알바생이 경험하는 최악의 면접 상황'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해 27일 발표했다.
그 결과 면접에서 들은 최악의 멘트 1위는 '다시 연락 드릴게요(29%)'라는 말이었다. 확실한 대답을 하지 않은 채 결과를 유보하는 것이 구직자에게 '희망고문'을 주기 때문이다. 또 이러한 말은 직접적인 거절 대신에 우회적인 의미로 쓰이기도 한다.
광고 로드중
'황당한 면접을 경험해 본 적이 있냐'는 질문에 응답자 87.4%가 '그렇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이 선택한 황당한 면접 1위는 '채용공고에 제시한 업무환경이나 업무내용과 전혀 다른 말을 할 때(18.5%)'가 차지했다.
이어 '합격이나 불합격 여부를 전혀 통보하지 않을 때(16.3%)', '면접 보러 오라고 해놓고 일방적으로 취소할 때(11.8%)', '업무나 알바와 무관한 개인적인 질문들을 늘어놓을 때(9.7%)' 등이 뒤따랐다.
백주희 동아닷컴 기자 juh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