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 대형빌딩 4곳 정전… 인근 전력선로 이상이 원인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4.5도까지 떨어지는 등 혹한의 여파로 26일 오전 전력사용량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지식경제부와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11시 최대전력수요(1시간 평균)는 7598만7000kW로 18일 세워진 최고 기록(7517만2000kW)을 갈아 치웠다.
예년의 경우 연말연시인 12월 마지막 주∼이듬해 1월 첫 주에는 많은 사업장이 가동을 중단하기 때문에 전력 사정에 다소 여유가 있었다. 하지만 이번 겨울은 12월 초부터 시작된 강추위로 연일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상황이 악화된 것이다.
이상훈 기자 janua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