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세 없는 정책콘서트 인상적
강 후보는 9월 4일 출마 선언 이후 현장 유세 대신 매일 서울 종로구 캠프사무실에서 정책콘서트를 열어왔다. 거국내각을 구성하는 ‘초당적 화합정부 실현’과 장차관직 절반 여성 임명 등 파격적 제안들을 내놓았다.
강 후보는 출마선언에서 “죽기 전에 이 나라 정치판의 흙탕물을 깨끗하게 청소해 놓고 죽어야겠다는 소명감에 불타고 있다”고 밝힌 것처럼 거대 정당들의 선거운동을 적나라하게 비판해 왔다. 그는 19일 “참 나쁜 선거였다. 돈선거, 조직선거, 이벤트·이미지선거, 한탕·폭로선거, 비방·욕설과 세몰이선거, 지역감정선거가 횡행했다”며 “썩어빠진 구태 선거를 인정해서는 안 된다. 모든 불법·타락선거를 샅샅이 조사하고 발본색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성호 기자 sung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