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수 앞세워 4연승 저지여자부 기업銀 8연승 질주
반면 ‘우승 후보’로 불리다 4위까지 추락한 LIG손해보험 선수들의 얼굴에서는 여유를 찾을 수 없었다. 그러나 더이상 밀릴 수 없다는 의지는 강해보였다. 지난 2경기에서 단 2득점에 그친 베테랑 이경수(사진)의 표정은 특히 비장했다.
김 감독의 우려는 현실이 됐다. 주포 김요한의 부상 이후 2연패에 빠졌던 LIG손해보험은 19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3라운드 첫 경기에서 러시앤캐시를 3-0(25-11, 25-22, 25-23)으로 꺾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LIG손해보험은 승점 19점을 기록해 3위 대한항공(승점 20)을 바짝 추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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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부에서는 선두 기업은행이 GS칼텍스를 3-0(25-22, 25-19, 25-15)으로 꺾고 8연승을 달렸다. 기업은행은 승점 32점으로 2위 GS칼텍스(승점 21)를 여유 있게 따돌리며 독주 채비를 갖췄다. GS칼텍스는 주포 한송이가 17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외국인 선수 베띠가 부상으로 빠진 공백이 컸다.
아산=박성민 기자 m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