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진영-개그맨 김준현(왼쪽부터). 사진|코코엔터테인먼트·스포츠동아DB
스타들의 이유 있는 특별출연이 화제다. 개봉작에 의외의 스타들이 특별출연으로 신선한 재미를 더하고 있다. 이런저런 인연으로 묶인 이들의 우정이 빛을 발한다.
고수와 한효주가 주연한 ‘반창꼬’에서는 예상 외의 스타를 만날 수 있다. 형사 콤비로 등장하는 정진영과 양동근이다. 둘은 경찰서에서 한효주에게 데이트 코치를 해주는 엉뚱한 에피소드를 이끌며 웃음을 만든다. 출연 비중도 높아 서너 번이나 등장하는 조연급이다.
두 배우가 ‘반창꼬’에 참여한 것은 연출자인 정기훈 감독과 맺은 인연 덕분. 이들은 2003년 액션영화 ‘와일드카드’에서 각각 배우와 조연출로 호흡을 맞췄다. 영화의 한 관계자는 “정진영과 양동근이 10여 년 전 인연을 맺은 정 감독의 연출 데뷔를 돕기 위해 개런티를 받지 않고 적극적으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트위터@madeinhar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