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에서 고르는 실속형 선물
올해는 특히 블록 완구가 인기다. 올 들어 12일까지 이마트에서 블록 완구 매출은 작년보다 91% 증가했다. 블록 완구는 재미도 있지만 조립하면서 공간감각과 상상력을 길러주는 효과가 있다. ‘로보카폴리’, ‘레고 닌자고’, ‘뽀로로’, ‘또봇’ 등 유명 애니메이션의 캐릭터를 딴 장난감을 선물해도 좋다.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3사 바이어들에게 추천 제품을 받아봤다.
○ ‘레고 닌자고’ 사줘야 진짜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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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봇W’도 인기 상품이다. 기아자동차 ‘레이’를 모델로 만든 변신자동차로, 또봇 등장인물 중에서는 최초로 하늘을 나는 캐릭터다. 신제품인 ‘또봇W 쉴드온’은 TV 속에서 또봇의 목소리가 나오거나 주위에서 또봇W 쉴드온이 작동하는 소리가 들리면 이를 인식해 불빛과 소리를 내는 기능이 더해졌다. 가격은 4만6000원.
○ 바이어가 추천하는 어린이 선물
김성호 이마트 문구담당 바이어는 여아용으로 ‘미미월드 엔젤이터치폰(4만9800원)’을 추천했다. 스마트폰 모양의 장난감과 액정 크리너, 터치펜으로 구성했다. 손가락 터치도 인식한다. 옆에 있는 친구와 적외선 통신을 이용해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도 있다. 유아용으로는 로보카폴리 속 자동차 캐릭터인 ‘무선조종 폴리’를 추천했다. ‘폴리’, ‘앰버’, ‘로이’, ‘헬리’ 등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이 종류별로 각 3만6000원이다.
홈플러스는 자사상표 완구 ‘보로미’를 출시했다. ‘보송보송 로맨틱하고 아름다운(미·美) 아이’라는 뜻으로 3, 4세 여자 어린이용이다. 옷장놀이, 미용놀이, 목욕놀이, 병원놀이 등 7종으로 구성돼있으며 가격은 9900∼3만9000원이다.
이주연 홈플러스 문화상품팀 바이어는 “3, 4세 여아들이 가장 좋아하는 아기 얼굴과 역할놀이를 반영해 상품을 기획했다”며 “가격은 시중 캐릭터 완구보다 20∼30% 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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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형마트, 완구 행사 풍성
이마트는 21∼27일 이마트 전 점포에서 완구 할인 대전을 진행할 계획이다. 홈플러스는 25일까지 전 점포에서 인기 완구를 최대 절반 가격에 판매한다. BC·KB·신한·삼성·외환카드로 지정된 완구(100종)을 구매할 때 해당된다. 이밖에 완구 1000여종도 할인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25일까지 전 점포와 토이저러스 매장에서 인기 완구를 최대 50% 싸게 판다. ‘로보카폴리’, ‘타요’, ‘뽀로로’ 등 인기 캐릭터 상품을 포함해 400여개의 인기 완구를 준비했다.
강유현 기자 yhk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