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바운드 16 대 46 밀려
강동희 동부 감독은 15일 인삼공사와의 경기가 끝난 뒤 팀의 주축인 이승준과 김주성을 싸잡아 나무랐다. “이승준이 경기에 집중하지 못했다. 개인플레이에만 치중한다. 그러다 보니 팀이 무너졌다. 김주성은 너무 소극적이다. 한 명은 개인플레이를 하고 한 명은 공격 때 방관해 팀 사기에 영향을 미쳤다.” 강 감독은 “이승준이 나아진 모습을 보이지 않으면 출전시키지 않는 것도 고려하겠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하지만 이승준은 16일 SK전에 선발로 나섰다. 감독의 마음에 들지 않지만 마땅한 대체 선수가 없는 게 동부의 현실이다. 이승준은 40분 풀타임을 뛰었지만 이번 시즌 개인 평균 득점(15.5점)에 못 미치는 10점을 넣는 데 그쳤다. 1쿼터에서만 3개의 파울을 기록한 김주성은 3쿼터 5분 17초를 남기고 5반칙으로 물러날 때까지 4득점이 전부였고 리바운드는 하나도 없었다.
광고 로드중
전자랜드는 부산 방문경기에서 KT를 70-67로 꺾었다. 4연승을 달린 3위 전자랜드는 15승(6패)째를 올렸다. 5연패를 당한 8위 KT는 8승 13패가 됐다. LG는 5연승을 달리던 삼성을 69-60으로 누르고 3연승했다. LG와 삼성은 나란히 11승 10패로 공동 5위가 됐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