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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내년 성장률 금융위기이후 가장 낮을듯”

입력 | 2012-12-17 03:00:00


중소기업중앙회는 내년 경제성장률이 2.9%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앞서 발표된 한국경제연구원(3.3%), 한국은행(3.2%), 경제협력개발기구(3.1%), 한국개발연구원(3.0%) 등 국내외 기관들의 전망치를 밑도는 것으로 2008년 조사에서 이듬해인 2009년의 경제성장률을 2.4%로 전망한 이후 최저 수준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12∼16일 국내 중소제조업체 1500개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중기중앙회는 경제성장률을 지난해 3.5%보다 0.6%포인트 낮은 2.9%로 전망한 이유에 대해 “유럽 등 선진국의 재정불안 요인이 우리 경제에도 직접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며 지속적인 내수경기 침체도 경제성장의 발목을 잡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중소기업들은 내년 경제상황을 묻는 질문에 절반 이상(53.0%)이 “올해보다 나빠질 것”이라고 응답했다. 중소기업들은 내년 금리는 4.7%, 원-달러 환율은 1088원, 유가는 배럴당 97달러가 적정 수준이라고 답했다.

김용석 기자 nex@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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