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팅마스터 정재욱의 즐거운 골프교실]
실전 피팅을 하다 보면 드라이버나 클럽의 수명에 대해서 물어 보는 경우가 많다. 각 용품 제조사들이 도대체 몇 번의 내구성 테스트를 하는 지 정확히 모르기 때문에 명쾌한 답을 주는 것은 힘들다. 하지만, 더욱 확실한 것은 이제껏 십 수년 접한 소비자들을 기준으로 볼 때 클럽, 또는 드라이버의 내구성보다 수명이 짧은 것은 바로 골퍼들의 클럽에 대한 ‘애정’이다.
골프클럽에 관한 여러 가지 이야기 중에 ‘허니문 피리어드’라는 말이 있다. 클럽을 새롭게 장만하면 일정 기간 동안에는 사랑스러울 정도로 클럽이 잘 맞다가 어느 순간부터 다시 지겨워지기 시작하는 것에 빗댄 말이다. 통상적으로 골퍼들의 경우, 1년에 한번씩은 드라이버를 바꾸는 듯 하다.
내구성 이야기를 좀 더 해보고자 한다. 드라이버의 내구성에는 크게 샤프트의 내구성과 헤드의 내구성이 있다. 샤프트의 경우, 헤드스피드가 빠를수록 그 반대의 경우보다 더 많이 휠 것이다. 그렇게 변위가 큰 휨을 반복한 샤프트는 변위가 상대적으로 적은 샤프트보다 수명이 짧아질 것이다. 철사를 휘었다 폈다 반복하면 언젠가는 끊어지게 되어 있는데, 샤프트를 구성하는 원사들도 그런 데미지를 받게 된다.
하지만, 헤드의 내구성에는 ‘날씨’나 ‘기온’이라는 또 다른 변수가 있다. 헤드스피드가 매우 느린,그래서 헤드가 깨질 염려가 없는 골퍼들에게서 헤드 파손에 대한 A/S요청을 가끔 받게 된다. 연습장의 골프공은 대게 실전에 사용되는 골프공 보다 딱딱하다. 그런데 추운 겨울에는 더 딱딱하게 되어 드라이버 헤드에 상당한 데미지를 주게 된다. 겨울철의 차가운 날씨에도 열심히 연습하는 골퍼들의 경우, 드라이버 헤드가 예상치 못하게 깨지기도 한다.
드라이버를 오래 사용한다고 좋은 것은 아니다. 중, 장년층 골퍼들의 경우 근력이나 유연성과 관련된 노화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몇 년 전에 내게 맞았던 클럽의 스펙이 지금의 나에게는 맞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한 이유로 대략 이 삼 년에 한번씩은 전문가를 찾아가 샷 분석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 현재 나의 체력적, 체형적 스펙에 걸 맞는 드라이버의 스펙을 찾기 위해서다.
피팅마스터 정재욱
후지쿠라샤프트코리아 (☏02-548-57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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