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한 면세점 이름 바꾸고 관세청서 사업권 취득 마쳐
부산 파라다이스면세점을 인수하며 면세 사업에 뛰어든 신세계그룹이 상호를 바꾸고 관세청 승인 절차를 마무리하는 등 본격적인 운영 준비를 마쳤다.
신세계그룹은 계열사인 조선호텔이 100% 인수한 파라다이스면세점의 이름을 조선호텔 신세계면세점으로 바꾸고 조선호텔 면세사업부가 기존 직원들의 고용을 승계해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신세계그룹은 전날 관세청으로부터 면세사업권을 취득해 사업장 개장에 필요한 모든 행정 절차를 마무리했다.
신세계는 매장 내 명칭 변경 작업과 함께 인터넷쇼핑몰인 파라다이스인터넷면세점도 신세계면세점으로 이름을 바꿀 예정이다. 파라다이스면세점은 부산에 있지만 인터넷으로는 지역과 관계없이 면세 물건을 구입할 수 있다. 신세계는 인천공항 등 공항 내 물품 인도장 간판도 신세계면세점으로 바꾸는 작업을 하고 있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