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전략물자 열화상 카메라… 폐기물업자가 훔쳐 헐값 팔아
단순 망원경 정도로 보였던 이 장비는 열을 감지해 야간에 적의 침투를 파악하는 데 쓰는 장거리 열화상 카메라(사진)로 시가 1억 원짜리. 미군이 전방부대 및 주요 시설에 배치한 전략물자로 분류돼 있다.
하지만 이를 모르는 이 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불법 군용품 판매업자인 전모 씨(67)에게 단돈 5만 원에 이 장비를 넘겼다. 전 씨는 다시 온라인 해외 판매업자 이모 씨(53)에게 100만 원에 넘겼다. 가치를 단번에 알아본 이 씨는 외국 온라인 쇼핑몰 이베이에 이 장비를 9900달러(약 1100만 원)에 팔겠다는 글을 올렸다.
김성규 기자 sunggy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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