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총, 국내 272개사 조사… 2008년보다 위기감 높아
이는 CEO들이 현재의 경제상황을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보다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데다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확산되는 경제민주화 이슈가 투자와 고용계획 수립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경총에 따르면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8년과 비교한 CEO들의 위기체감(體感)도는 올해 102.0%로, 지난해 같은 설문의 결과인 95.4%보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기업 CEO들의 위기체감도는 전년대비 11.4%포인트 상승한 109.1%로 나타나 중소기업(99.7%)에 비해 심각했다.
한편 응답자들은 차기 대통령이 갖춰야 할 덕목으로 ‘강력한 리더십’(41.9%)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사회통합능력’(30.1%), ‘도덕성과 청렴성’(16.9%), ‘소통능력’(11.0%) 순으로 조사됐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