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8년 서울에서 태어난 고인은 10세 때부터 김보남, 한영숙, 김백봉, 김천흥, 송범, 이매방 등 한국 춤 대가들로부터 두루 춤을 배웠다. 서울대 체육교육과에서 무용을 전공한 뒤 1957년 명동 국립극장에서 ‘송수남 제1회 무용발표회 봄의 왈츠’를 시작으로 왕성한 창작 활동을 했으며 중앙대, 숙명여대, 단국대 등에서 교육자로 후학을 양성하는 한편 국내 무용교육 이론을 정립했다. 서울시문화상(1988년), 제17회 한국문화예술총연합회 예술문화상 대상을 수상했다. 유족으로 남편 김진봉 전 국회의원과 장남 승기 씨(수인더스트리 대표) 등 1남 4녀가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발인 8일 오전 9시, 장지는 충남 천안공원묘지. 02-3010-2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