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까지 단계적 추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쪽방촌 주민들이 리모델링이 진행되는 동안 임시로 거주하게되는 컨테이너 박스.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영등포구 등과 함께 쪽방 가구마다 소방 장비 등 안전시설을 설치하고 난방 및 단열시설 보완, 공동 화장실과 주방 등 열악한 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시는 우선 시범사업으로 내년 1월까지 95가구가 모여 살고 있는 건물 1개동의 리모델링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1차 시범사업 대상인 36가구는 20일, 2차 시범사업 대상인 59가구는 내년 1월 말까지 리모델링이 끝난다. 이후 건물주와 쪽방촌 거주민의 추가 신청을 받아 2013년 100가구, 2014년 100가구 등 총 295가구의 주거환경을 단계적으로 개선할 예정이다.
시는 리모델링 공사 기간에 해당 주민이 거주할 수 있도록 기존 쪽방촌과 인접한 영등포역 고가차도 하부 에 임시 주거시설을 조성했다. 컨테이너를 개조해 만든 임시 주거시설은 3층짜리 2개동 규모로 36실이다. 1차 시범사업 대상인 36가구가 입주했다. 각 방에는 전기패널 난방 시설과 이중창이 설치됐다. 공동 이용공간인 커뮤니티 시설, 화장실, 샤워실, 주방, 창고 등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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