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사단 신병교육 수료식때 외출 동행해 함께 식사
7월 열린 7사단 신병 수료식. 이날 면회 온 가족이 없는 신병들을 위해 화천JC 회원들이 면회객 역할을 맡았다. 이들은 신병들과 함께 식사하고 지역 명소를 안내하기도 한다. 화천군 제공
하지만 가족이 생업이나 부득이한 사정으로 면회를 올 수 없는 신병은 홀로 시간을 보내야 한다. 보통 기수당 2∼6명이 면회 온 가족이 없는 나홀로 수료생이다. 이 소식을 접한 JC 회원들이 비면회객 장병들의 ‘일일 가족’이 되기로 뜻을 모아 실천하고 있다.
회원들은 신병들과 함께 점심 식사를 한 뒤 당구를 치거나 PC방에 가기도 한다. 장병들이 가고 싶은 곳이 있으면 가이드 역할도 맡는다. 저녁식사까지 든든히 챙겨준 뒤 집결장소까지 이동시켜 준다. 1차례에 들어가는 경비는 30만∼40만 원. 이는 전현직 JC 임원들이 마련하고 있다. 올 들어 15차례 이 같은 일을 반복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