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구와 경북 포항시가 최근 ‘제2회 대한민국 경관대상’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국토해양부와 한국도시설계학회, 경관학회가 개최한 경관대상은 9, 10월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민간을 대상으로 △시가지경관 △역사문화경관 △농어촌경관 △자연경관 등 4개 분야의 공모를 받았다.
중구와 포항시는 경관개선 사업 추진 과정에 주민 참여를 이끌어 역사 보존과 함께 도심을 쾌적하게 바꾼 점을 인정받았다. 중구는 또 동성로 공공디자인 개선사업으로 시가지 경관 부문에서 수상했다. 민관이 함께하는 실무위원회를 구성하고 도심 근대문화재를 활용한 관광코스를 개발한 결과 전봇대와 노점이 복잡하게 얽혀 있던 동성로는 도심문화거리로 재탄생했다. 대구백화점 앞 광장은 공연이 자주 열리면서 시민들이 함께하는 활기찬 무대로 바뀌었다. 양수용 도시관리과장은 “동성로의 변신은 대구 도심을 활성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