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사이버대학교· 한양사이버대학교
《사이버 대학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특성화고·마이스터고 등 고졸 취업자가 늘면서 사이버대를 통해 학사학위를 취득하려는 수요가 증가하는 데다 스마트폰과 인터넷 등 정보기술(IT) 기반 교육으로 제2의 인생을 준비하려는 실용직업교육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기 때문이다. 사이버대를 대표하는 두 대학, 고려사이버대와 한양사이버대는 과연 어떤 경쟁력을 발휘해 ‘사이버대 열풍’을 이끌어가고 있을까.》
○ 온라인 실습교육 구축 ‘선취업 후진학’ 500명 전원 장학금
고려사이버대는 올해 입시에서 ‘선취업 후진학’ 특별전형을 새로 마련했다. 고졸 취업자를 적극 장려하기 위해서다. 최근 3년 이내 고교 졸업자(지원 일시 기준)를 대상으로 고교 성적 50%, 학업계획서 및 면접 50%를 반영해 성적순으로 총 500명을 선발한다.
상위 20명에게는 입학금을 포함해 4년 전액 장학금을, 차순위 30명에게는 2년 전액 장학금을 준다. 성적 구간별로 500위까지 전원에게 장학금을 차등 지급해 선취업 후진학 지원자가 실질적으로 사이버대학에 진학할 수 있도록 문을 활짝 열었다. 7개 학부, 18개 학과 전체에 지원가능하다. 올해 전기 신·편입생 모집기간은 내년 1월 4일까지. 신입학은 고교 성적과 학업계획서를, 편입학은 전적대학 성적과 학업계획서를 각각 50%씩 반영해 선발한다. 입학관련 내용은 입학지원센터 홈페이지(go.cyberkorea.ac.kr) 참조. 문의 02-6361-2000
오승주 기자 cantare@donga.com
○ ‘62억 원’ 장학금 혜택, 고졸 근로자 학사취득과정 인기
한양사이버대의 장점은 재학생이 한양대 오프라인 강의를 재학기간 최대 30학점까지 수강하며 대학 캠퍼스 생활의 묘미를 맛볼 수 있다는 것.
장학혜택도 많다. 연간 62억여 원, 30여 가지에 이르는 각종 장학혜택을 학생들에게 제공하는 것. 이 같은 교육여건을 인정받아 한양사이버대는 삼성, LG, 애경 등 115개 대기업과 35개 정부부처 임직원의 위탁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대기업 직원 위탁교육생 중 상당수가 고졸 출신 근로자다. 학사학위를 취득하면 직장에서 대졸 출신 직원의 처우를 받을 수 있고 자신의 전공을 고려한 부서로 배치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한양사이버대는 2013학년도 1학기 학사과정 신·편입생 총 4597명을 내년 1월 4일까지 모집한다. 학사과정 모집학과는 영어학과, 부동산학과, 사회복지학부, 경영학부, 디자인학부 등 18개 학과, 14개 전공.
한편 경제금융학과에서는 경제학 원리는 물론 기업 현장에서 사용가능한 경제 실무능력을 배운 뒤 금융권과 공공기관에 진출할 수 있다.
지원자 평가는 △자기소개·이력경력(30점) △지원동기·향후학업계획(30점) △적성검사(40점) 등으로 이뤄진다. 입학 관련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참조. 문의 02-2290-0082
이강훈 기자 ygh8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