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스위스다. 우리나라는 19위. 일본(25위), 프랑스(26위), 영국(27위)을 앞서는 순위다.
영국의 시사·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의 계열사인 경제분석기관 EIU(Economist Intelligence Unit)는 모든 나라를 대상으로 새로 태어나는 국민에게 건강과 안전, 부유한 삶을 살 수 있는 기회를 얼마만큼 제공할 수 있는지를 측정했다.
사회·문화적 성격, 기대 수명, 이혼율을 고려한 가족 행복도 등에 대한 만족도를 설문 조사했다. 부유한 삶의 가능성이 가장 중요하게 취급됐지만 범죄율, 공공기관의 신뢰도 등도 비중 있게 다뤄졌다.
또 2013년 태어날 아이들이 2031년 성인이 됐을 때 1인당 소득이 얼마나 될지도 예측해 반영했다.
최근 이를 보도한 이코노미스트에 따르면 스위스 국민들이 다른 국가에서 태어난 사람들보다 행복지수가 높으며 더 부유하고 안전한 삶을 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돼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호주, 노르웨이, 스웨덴, 덴마크가 자리했다.
상위 10개국 중 절반이 유럽국가. 그중 유로존에 속한 나라는 네덜란드(8위)가 유일했다.
미국은 16위에 머물렀다. 이코노미스트는 "미래 세대는 베이비부머 세대의 막대한 빚을 물려받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미국은 1988년 이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뒤 지금까지 단 한번도 정상을 탈환하지 못했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