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35)의 '강남스타일'이 세계적인 돌풍을 일으키면서 세계적인 스타들이 그의 '말춤'을 따라 췄다. 앞으로 싸이는 '배우 톰 크루즈의 말춤을 보고싶다'는 뜻을 전했다.
28일(현지시간) 태국을 방문한 싸이는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말춤 추는 모습을 보고 싶은 유명인사가 누구냐'는 질문에 "톰 크루즈가 '강남스타일'에 맞춰 말춤 추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답변했다.
앞서 톰 크루즈는 9월 초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 화면을 캡쳐한 사진을 올리고, 주소를 링크하는 등 싸이에 관심을 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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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초 마돈나는 미국 뉴욕에서 가진 그녀의 공연무대에 싸이를 초청해 함께 '강남스타일'을 부르고 말춤을 춰서 화제를 모았다.
세계적인 래퍼 MC 해머는 '제40회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erican Music Awards)'에서 그를 "나의 고향친구 싸이!"라고 소개했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도 싸이를 언급한 적이 있다. 미 대통령 선거일에 춤을 출 수 있느냐는 질문에 "그 뮤직비디오(강남스타일)에서 나온 춤을 출 수 있다"고 대답했다가 조금 후 "미셸(그의 부인)에게만 은밀하게 춤을 춰 줄 수 있다"고 정정하기도 했다.
한편, 싸이는 이날 저녁 태국 푸미폰 아둔야뎃 국왕의 다음 달 85세 생일을 기념해 열린 콘서트에서 무료공연을 펼쳤다. 그는 아둔야뎃 국왕의 사진이 실린 거대한 포스터 옆에 비치된 국왕 자서전에 사인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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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는 "(팬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춤 동작은 많이 남아 있는데 문제는 뮤직비디오다. 다음번 뮤직비디오가 걱정이다. 강남스타일 기록을 어떻게 깨겠는가? 8억 5000만 조회 수를 어떻게 바꿀 수 있을지"라며 고심하는 모습을 보였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