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F유치 뒤 분양광고 급증… 두달간 4000여장 넘게 철거
인천 경제자유구역인 송도국제도시에 불법 현수막이 넘쳐나고 있다. 송도국제도시에는 도시 미관을 유지하기 위해 현수막을 부착할 수 있는 지정 게시대가 한 곳도 없다.
28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지난달 불법 현수막 2271장을 뗀 데 이어 이달에는 1991장을 철거했다. 하루 평균 70여 장에 이르는 불법 현수막이 수거되는 셈.
불법 현수막은 지난달 20일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을 송도국제도시에 유치하면서 많이 늘어났다. GCF 사무국 유치에 따라 침체됐던 부동산 시장에 활기가 돌자 미분양 아파트를 팔기 위한 분양대행사들의 광고 현수막이 대부분이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