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뉴스 파일]정부, 과학조사용 포경 사실상 철회… 비살상 방식 검토

입력 | 2012-11-28 03:00:00


정부가 올해 초부터 논란이 됐던 ‘과학조사 포경(捕鯨·고래잡이)’ 계획을 사실상 철회하고 호주 뉴질랜드 등이 고래 연구에 이용하는 ‘비(非)살상 과학조사’ 방식을 도입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27일 농림수산식품부 당국자는 “환경단체나 국제사회가 고래잡이가 아닌 비살상 과학조사 방식으로도 고래의 개체수, 서식지, 먹이, 습성 등에 대한 연구가 충분히 가능하다는 의견을 내고 있다”며 “관계부처 협의가 끝나는 대로 최종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비살상 과학조사란 고래에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을 달아 서식지역을 추적하거나 고래의 배설물을 채집해 먹이와 습성 등을 연구하는 방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