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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 “현실정치를 모르는 어린애의 치기로 봐주길…”

입력 | 2012-11-24 11:13:04

유아인. 스포츠동아DB


배우 유아인이 안철수의 사퇴에 대해 소신발언을 했다.

유아인은 23일 안철수가 기자회견을 통해 대선 후보 사퇴 선언을 하자 자신의 트위터에 “아름다운 단일화 같은 소리하네. 안철수 비난한 것들 부끄러운 줄 알아라. 만족스럽냐. 권력을 내려놓지 않은 것은 야권 또한 마찬가지다. 신물 나게 싸워봐라 목적을 상실한 권력 근본을 상실한 권력. 권력 그 자체를 위한 권력을 휘두르며. 제자리에서 ‘기성’이라는 것들”이라고 적었다.

유아인의 발언은 곧 화제가 됐고 자신에게 쓴 소리를 하는 누리꾼들에게 “큰 그릇을 봤다. 진짜 새로움을 봤다. 연예인은 투표권 없나. 연예인은 트위터에 셀카만 올려대야 하나. 나는 내가 원하는것을 원하고 내가 느끼는 것을 느낀다. 나는 내게 주어진 한 표의 크기만큼 생각했고 그만큼 고민했고 주어진 크기 만큼 발언했다”고 밝혔다.

특히 유아인은 자신의 행동에 경솔했다고 말하는 한 트위터리안에게 “당장의 전쟁 보다, 당장 닥친 5년의 임기 보다 중요한 게 있지 않겠습니까. 10년이 늦어지든 100년이 걸리든 패배하고 희생당해도 지키며 가야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가치의 무게를 비록 우리가 달리 여길지라도”라고 답했다.

이어 유아인은 “싸움에 끼어 피 한 방울 못 흘린 주제에 전쟁터에 대고 한 삿대질. 분수에 넘쳤습니다. 싸움의 목적을 환기하고 싶었습니다. 대의를 위한 권력의 근본은 대의 그 자체에 있어야 한다는 현실정치를 모르는 어린애의 치기로 봐주십쇼”라고 전했다.

한편, 안철수 무소속 후보는 23일 오후 서울 종로 공평동 선거 캠프에서 대선 후보직 사퇴를 선언했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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