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족 늘며 천체망원경 인기… 빔프로젝터로 임시 극장 조성
캠핑객들이 빔프로젝터를 이용해 캠핑장에서 영화를 보고 있는 모습. LG전자 제공
아이들이 특히 좋아하는 불꽃놀이는 캠핑의 꽃. 다만 빽빽하게 텐트가 쳐진 텐트촌에서는 사용하기가 힘들다. 지나치게 큰 소음이 나거나 어디로 떨어질지 모르게 날아가는 것보다는 손으로 들고 있는 불꽃이 좋다.
도시를 벗어나 자녀들과 밤하늘의 별자리를 보는 것은 자녀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이다. 아이들과 함께 캠핑장에서 별을 보려는 부모가 많아지면서 천체망원경 판매량도 늘고 있다. 처음부터 비싼 장비를 사기보다는 10만 원 안팎의 입문자용 망원경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별은 보고 싶지만 망원경 구입은 부담스럽다면 경기 여주의 세종천문대 캠핑장이나 충북 충주의 밤별천문대 등 캠핑장을 운영하는 천문대에 가면 된다.
광고 로드중
연인과 함께 오붓한 시간을 보내려는 캠핑객들에게는 휴대용 빔프로젝터가 인기다. 별도로 스크린을 구입해도 되지만 주변의 넓은 벽이나 텐트 벽면을 이용해 볼 수도 있다. TV 수신기가 달린 제품은 주말 드라마 ‘본방사수’를 핑계로 캠핑을 멀리 하는 사람들을 캠핑장으로 불러들이는 ‘카드’로도 활용할 수 있다. 기능에 따라 수십만 원대부터 100만 원이 훌쩍 넘는 제품까지 가격대가 다양하다.
박진우 기자 pjw@donga.com